이 임 사  

제가 대한약리학회 이사장을 맡은 날이 엊그제 같은데, 2011년도에 석정호 회장님과 2012년도에 김혜원 회장님을 모시고 어느덧 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에 학술적으로 기쁜 일은 제가 이사장을 맡고 있었던 기간에 세계최고의 학술잡지인 Nature 와 Cell 지에 우리학회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이민구 교수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우리학회 학회지인 The Korean Journal of Physiology and Pharmacology는 2008년에 SCIE, 2011년에 SCOPUS에 등재되었고 impact factor가 1.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곧 SCI 등재가 이루어질 것으로 믿으며 이 영광은 다음 집행부에게 넘깁니다. 

이사장직을 시작하던 2년 전, 회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최우선 목적으로 하고, 모든 회원여러분의 인생을 더욱 유쾌하고, 몰입할 수 있고, 의미 있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약속드렸었습니다. 오늘 돌아보니 그 성과에 걱정이 앞서나 2011년도 대전과 2012년 제주에서 추계학술대회로 멋진 추억을 만드셨으리라 믿으며 자부하고자 합니다. 

역사 깊은 대한 약리학회의 회원인 우리들은 약리학으로 매개된, 학술활동과 삶을 함께하는 형제자매입니다. 아무쪼록 이 세상에서 살 때에 맺어진 소중한 인연을 귀하게 발전시켜서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약리학자로서 아름다운 삶을 함께 소통하며 영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쁘신 가운데 학회 임원직을 수락해주시고 수고하여주신 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강주섭 총무이사님, 김성윤 학술이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사회적 환경에서 학회를 이끌어주실 차기 집행부에 성원을 보냅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약리학을 지탱해주시는 회원 여러분들게 각별한 감사를 드리며 이임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31일 대한약리학회 이사장 김동구